웹 개발 및 보안 관리에 쏠쏠히 써 먹을 수 있는, 프록시 방식의 HTTP 캡처 프로그램인 Fiddler v2.1.0.2가 지난 6월 28일 릴리즈되었다. 근데 이게 뭐에 써먹는 프로그램이냐구요?
웹 개발을 하다가 보면 HTTP 패킷 자체를 직접 들여다봐야 한다거나, 백그라운드에서 어떤 HTTP 요청이 날아가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든가, 요청/응답 사이의 시간을 측정해야 한다든가... 뭐 이런 경우가 왕왕 있다. 제작자는 압박스럽게도 이 프로그램을 Freeware Web Debugger라고 말하고 있는데 뭐 맞다면 맞고 틀리다면 틀리고. 아 실제로 디버깅 기능도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. HTTP 요청을 날리면서 요청 내용을 조작(Edit)한다든가 응답 내용을 조작한다든가 하는 것도 가능하니까. (어디까지나 '가능'하다는 이야기이다. 자동화할 방법은 없으니 전문적인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는건 무리)
어쨌거나 웹 개발/보안 필수 프로그램 중 하나.
예를 들자면, 아래 화면은 kenial.tistory.com에 대한 요청을 Fiddler로 캡처한 화면이다 :
화면 내용을 살펴보면 총 요청 시간, 전송량, 전송된 데이터 종류에 따른 전송량 등이 정리되어 나온 것을 볼 수 있다. 얼마 전까지도 사용하다가, Fiddler의 프록시가 쿠키를 제대로 못 처리해서 세션이 끊어진다든가, https 지원이 이상하다든가 해서 굳이 쓸 일이 있으면 좀 불편하지만 ethereal을 쓰고 있었는데, 최근에 다시 보니 꽤 좋아진 느낌. 이제 더이상 세션도 안 끊어진다!
기능을 체크해볼 사람은 다음 changelog를 참조하시고 :
http://www.fiddler2.com/Fiddler/changelog.asp#v2
다운로드 링크는 여기 :
http://www.fiddler2.com/Fiddler2/